넥슨별

카테고리 없음 2009. 9. 23. 10:5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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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제도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신선한 내용에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데 이 영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좋았다.
일부일처제인 사회에서 당당하게 다른 사람과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여주인공 인아.....
인아의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 지적인 면모와 남자 못지 않은 축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어디하나 빠질 수 없는 이 역할은 손예진이기에 더욱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인아는 덕훈을 사랑하지만 그’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고 싶다며 "넌 내꺼!" 라는 이야기를 거부한다.
툭하면 꺼져있는 인아의 핸드폰에 불안해 하며 밤늦은 시간에 인아를 찾아간 덕훈.
그런 덕훈에게 인아는 다른 남자와 잤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홧김에 이별을 선언하고 괴로워하던 덕훈은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그녀를 독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그때부터 덕훈에 끈질긴 구애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행복했던 결혼 생활도 잠시 인아는 다른 사람과도 결혼하고 싶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다.
인아의 두 남자의 싸움...
첩년의 머리채를 뜯은 기분이였다는 덕훈에 독백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으리...

나머지 내용은 직접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인아의 황당하고 도발적인 제안...
손예진이 사랑스러움에 못됐다는 생각은 멀리 날아가고 인아의 제안을 들어주라고 인아를 응원하게 된 영화...
덕훈의 모자라 보일 정도로 순수하고 인아를 너무 사랑하는 모습에
이 가을 혼자인 나에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물씬하게 만든 영화였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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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석물원은 돌 하르방 명장 장공익 옹이 만든 곳으로 50년 세월동안 그가 만든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4.3 사건으로 마을도 가족도 잃고 오직 끌과 망치로 세월을 보내온 그가 만들언 낸 조각들은 슬픔과 기쁨 그리고 애환이 느껴집니다.
돌 조각을 하게된 건 인연이라고 웃으며 이야기 하시던 장공익 옹.
그의 손에서 현무암은 표정을 갖고 의미를 갖게 되는데요.
석물원이라고 보단 넓은 정원이란 말이 어울릴정도로 작은 돌 하나에도 정성이 가득 채워져 있는 작품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금능석물원 작품들을 제 임의에 따라  몇가지로 나누어 정리했는데요.
우선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하트 모양의 입구




바람을 기다리던 아이


어디론가 날아갈 듯한 그녀




먼 곳을 바라보던 그 시선에 뭍어있던 외로움




천진난만한 표정이 귀여운 꼬마 도깨비




인자한 표정의 해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장공익 옹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아직도 금능석물원에서는 여러가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만 단 시간내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므로
혹시라도 조만간 금능석물원에 들르실 마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여기서 멈추시고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첫번째로 제주 설화에 엃힌 작품들
- 제주 설문대 할망의 설화를 주로 만드신 듯 합니다.









두번째로 제주 생활을 담은 작품들
- 제주 고유의 생활 모습을 돌로 표현하셨습니다.













세번째로 표정이 살아있는 작품들
- 돌로 조각해도 이런 생생한 표정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네번째로 석물원안 작은 미로 '저승길'
- 작은 미로라고 해도 구비구비 만들어져 생각보다 긴 거리로 느껴지며 지루하지 않게 작품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금능 석물원 작품 구경 잘 하셨나요??

제주의 풍습이나 설화를 돌로 조각하고 그 내용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 타지 사람들보다 도민에게 더 추천하고 싶네요.
가을 주말에 단풍따라 떠난 여행에 잠시 들러보는 건 어떠세요 ^^
그럼 저는 여기서 그만 물러갑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좋은 곳을 많은 사람들이 알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ㅡㅡ^*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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