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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10.27 사랑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4
  3. 2008.10.20 제주 돌에 숨을 불어넣은 금능석물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4
  4. 2008.09.16 모던보이-천의얼굴 박해일 끝모를 그의 매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
  5. 2008.09.09 우울하다면 ‘맘마미아’ 어떠세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3
  6. 2008.09.01 신기전-재미속에 뼈가 있는 영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4
  7. 2008.08.17 아기와 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5
  8. 2008.08.14 다찌마와리-보지 않고서는 논하지 말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3
  9. 2008.08.08 천년 기다린 거대한 유치함이 깨어난 미이라3 by 알 수 없는 사용자 3
  10. 2008.08.06 다찌와마 리 벙개 신청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

넥슨별

카테고리 없음 2009. 9. 23. 10:5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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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제도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신선한 내용에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데 이 영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좋았다.
일부일처제인 사회에서 당당하게 다른 사람과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여주인공 인아.....
인아의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 지적인 면모와 남자 못지 않은 축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어디하나 빠질 수 없는 이 역할은 손예진이기에 더욱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인아는 덕훈을 사랑하지만 그’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고 싶다며 "넌 내꺼!" 라는 이야기를 거부한다.
툭하면 꺼져있는 인아의 핸드폰에 불안해 하며 밤늦은 시간에 인아를 찾아간 덕훈.
그런 덕훈에게 인아는 다른 남자와 잤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홧김에 이별을 선언하고 괴로워하던 덕훈은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그녀를 독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그때부터 덕훈에 끈질긴 구애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행복했던 결혼 생활도 잠시 인아는 다른 사람과도 결혼하고 싶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다.
인아의 두 남자의 싸움...
첩년의 머리채를 뜯은 기분이였다는 덕훈에 독백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으리...

나머지 내용은 직접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인아의 황당하고 도발적인 제안...
손예진이 사랑스러움에 못됐다는 생각은 멀리 날아가고 인아의 제안을 들어주라고 인아를 응원하게 된 영화...
덕훈의 모자라 보일 정도로 순수하고 인아를 너무 사랑하는 모습에
이 가을 혼자인 나에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물씬하게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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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석물원은 돌 하르방 명장 장공익 옹이 만든 곳으로 50년 세월동안 그가 만든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4.3 사건으로 마을도 가족도 잃고 오직 끌과 망치로 세월을 보내온 그가 만들언 낸 조각들은 슬픔과 기쁨 그리고 애환이 느껴집니다.
돌 조각을 하게된 건 인연이라고 웃으며 이야기 하시던 장공익 옹.
그의 손에서 현무암은 표정을 갖고 의미를 갖게 되는데요.
석물원이라고 보단 넓은 정원이란 말이 어울릴정도로 작은 돌 하나에도 정성이 가득 채워져 있는 작품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금능석물원 작품들을 제 임의에 따라  몇가지로 나누어 정리했는데요.
우선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부터 소개할까 합니다.



하트 모양의 입구




바람을 기다리던 아이


어디론가 날아갈 듯한 그녀




먼 곳을 바라보던 그 시선에 뭍어있던 외로움




천진난만한 표정이 귀여운 꼬마 도깨비




인자한 표정의 해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장공익 옹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아직도 금능석물원에서는 여러가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만 단 시간내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므로
혹시라도 조만간 금능석물원에 들르실 마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여기서 멈추시고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첫번째로 제주 설화에 엃힌 작품들
- 제주 설문대 할망의 설화를 주로 만드신 듯 합니다.









두번째로 제주 생활을 담은 작품들
- 제주 고유의 생활 모습을 돌로 표현하셨습니다.













세번째로 표정이 살아있는 작품들
- 돌로 조각해도 이런 생생한 표정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네번째로 석물원안 작은 미로 '저승길'
- 작은 미로라고 해도 구비구비 만들어져 생각보다 긴 거리로 느껴지며 지루하지 않게 작품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금능 석물원 작품 구경 잘 하셨나요??

제주의 풍습이나 설화를 돌로 조각하고 그 내용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 타지 사람들보다 도민에게 더 추천하고 싶네요.
가을 주말에 단풍따라 떠난 여행에 잠시 들러보는 건 어떠세요 ^^
그럼 저는 여기서 그만 물러갑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좋은 곳을 많은 사람들이 알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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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로 돌아온 박해일의 충격적 파마머리!!! 사실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박해일이라는 배우를 아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배우들은 이미지를 바꾸려고 상당히 노력한다. 그래서 보통 이번작품은
저번에 찍었던 작품과 다른 이미지의 배역을 맡고 싶어 하고 변신을 꿈꾼다.
하지만 일부 몇몇 스타들은 이러한 이미지를 바꾸는데 많이 실패하기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로 하여금 '또 이런 영화구나, 역시 이런 연기 밖에 안돼'라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박해일이라는 배우는 색깔이 없는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라고 할까??


솔직히 외모로만 따지고 본다면 잘생긴 배우들이 워낙 많은 영화계 속에서 오히려 평범하게만 느껴지는 박해일!!
하지만 그 외모 속에서 표현되는 캐릭터들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
따뜻하고 부드러움, 때로는 폭력적 그러다가 어린아이 같은 개구쟁이로 변하기도 하는.. 

과연 박해일의 본 모습은 어떤것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그의 연기가 한편으로는 소름돋게까지 만들기도 한다.





한 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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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해일이라는 배우를 접한 것은 '국화꽃향기'라는 영화이다. 그저 장진영이라는 배우에 끌려 보게 되었던.. 이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희재의 곁을 지켜주던 인하를 연기하던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울것만 같은 배우 박해일을 잊을수가 없었다.




직설적이고 장난끼 많은 영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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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이라는 영화로 박해일은 나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표면적으로는 영어선생님이지만 직설적이면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국화꽃향기'에서 인하의 모습은 도대체 어디 갔는지 찾을래야 찾을수 없었다.




선과 악이 동시 공존하는 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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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하면 빼놓을수 없는 '살인의 추억'!!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연기 했던 박해일 그의 얼굴을 보면 선과 악이 공존하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연기가 가능한건 아마도 박해일이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닐까??



마음 따뜻한 까칠한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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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백수 삼촌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영화 '괴물'에서의 박해일 욕을 달고 살고 겉으로 보기에는 까칠하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면 따뜻한 마음을 가졌던..
봉준호 감독 조차도 당시에 박해일을 보고 배우로써 절정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극찬을했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배우 박해일 그에게는 틀에 박힌 색깔이라는 것은 없다.






독립이니 친일이니 따져 뭐하겠소?
낭만의 화신, 멋지지 않소!



모던보이로 돌아온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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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파마머리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모던보이 포스터!
하지만 배우 박해일을 이미 알고 있다면
이것은 단지 또 다른 변신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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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촌스러운 파마머리 마저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의 연기는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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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어찌도 이렇게 자신 있을수 있단 말인가?? 얼굴에 마치 강철 철판을 깐듯한 그의 연기 앞에서 부끄러워지는 내 자신이 이상할 정도이다.


일제강점기시절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 박해일 한 여인의 치멱적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꿈같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그 여인 때문에 엄청난 음모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러나 그 여인에 대한 사랑을 끝내 포기 하지 못하는 운명적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모던보이' 당시의 암울했던 한국의 시대상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천의 얼굴을 가진 박해일을 통해 영화를 풀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박해일이라는 배우를 아끼는 한 영화 관객으로써 이번에 개봉하는 '모던보이' 정말로 기대가 되는 작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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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면 ‘맘마미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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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뮤지컬을 잘 보지 못해서 기대와 흥분을 갖고 간 맘마미아는 상영시간 내내 천방지축이지만 순수한 소피와 로맨티스트 도나에게 매료되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정신을 빼앗긴 채 빠른 리듬의 음악과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영화라는 매체를 잘 살려 공간적, 시간적 제한에서 자유로워져 아름다운 섬의 풍경과 코믹한 상황을 잘 마무리된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어 귀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해주었다. 다만 실제로 뮤지컬을 본 사람이라면 현장에서 느끼는 흥분된 감동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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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결혼식을 앞두고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소피와 도나의 모습이다. 단 둘이라 더 애틋한 그들을 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어머니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리라. 자신의 것을 다 주고도 채워주지 못함을 미안해하는 사랑. 너무도 사랑하지만 감정에 못 이겨 뱉는 모진 말에 미안해지는 것 또한 부족한 딸의 모습. 잠시 나의 결혼식을 상상해 보았지만 역시 아직은 멀게만 느껴진다.

이렇듯 감성적으로 빠져 나라는 상황에 맞추어 생각하게 되는 건 적절하게 스며드는 멜로디와 가슴에 와 닿는 가사도 한 몫 했다. 딸의 웨딩드레스를 입혀주며 부르는 노래(Slipping Through My Fingers) 마지막 가사 ‘미소 지으며 그 앤 집을 나섰지.’ 란 가사의 긴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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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도나와 그녀의 친구들이 보여준 우스꽝스럽지만 절친하기에 보여 줄 수 있는 진솔한 우정(물론 만들어진 우정이긴 하지만)을 보면서 지금 친구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학교라는 장소에서 벗어나 각자의 시간이 더 많아진 지금. 소원해진 자신을 보면서 친구에게 문자 한 통 보내게 만들었다.

그 외에 익숙한 배우들이 나와 코믹스런 펼쳐지는 연기들은 말해 무엇 하랴 영화의 재미를 빼앗기만 할 것이다. 만약 뮤지컬을 안 본 사람이라면 조금은 다른 반전을 기대해도 좋다. 리뷰를 쓰기 위해 찾아 본 맘마미아란 뜻은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뮤지컬로 그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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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신가요? 사랑에 회의를 느끼시나요? 그럼 맘마미아를 보세요. 20살 어린 나이에 단 하나뿐인 사랑이라 믿으며 몸을 던지 순수함이 있는 소피와 딸의 결혼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한 사람만을 그리는 정열인 한 때 밤거리를 댄스로 주름잡았던 도나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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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 보는 내내 웃음과 가슴 찡함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

또한 정재영이라고 하는 배우에게 완전히 사로 잡혀버린 나..
사실 '킬러들의 수다'에서 정재영을 처음 접했던 나는
잘나가는 조각같은 스타들속에 단지 연기 좀 하는
그저그런 주조연 정도로만 생가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점점 주연으로써
당당히 영화속에 등장하는 정재영 왜 일까?
솔직히 비쥬얼로만 봤을때는 옆집 아저씨처럼 평범하게만 느껴지는 정재영
그 매력 신기전을 통해 뼈져리게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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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하면 연관되어 떠오르는 사람은 장진 감독이다.
신기전을 보다보면 '장진'스러움이라고 할 수 있는 재미와
재치들을 정재영에게서 느낄 수 있다.
미쳐 생각치도 못한곳에서 터치는 웃음, 그리고 능청스러움들
영화속 설주(정재영)에게서 볼수 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게 또는 로맨틱하게...
신기전속의 정재영을 본다면 이제 더이상 꽃미남 배우들은 식상해 질것이다.
이렇게 옆집 아저씨 같이 푸근한 남자가 멋져 보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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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주인공으로써는 살짝 포스가 떨어지는 감도 있었지만
이 영화가 그리 무겁지만은 않은 영화 였기에 몰입도를 크게 방해하지는 않았다.
(관객의 몸이라고 생각하고 찍은 베드신이 사라진게 아쉽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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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의 화살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릴때
내 가슴에서도 뭉클한 무언가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예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영화를 보았을때의 느낌이랄까?
물론 그 영화를 봤을때는 내가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단체관람으로 본지라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핵폭탄을 발사하던 마지막 장면..
아직도 내 가슴속에 살아있다.

그당시 나는 왜 우리나라는 힘없이 당하기만 했을까?라는 분한 마음에
나중에 어른이되서는 강한나라를 만들겠다고 꿈을 꾸었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비록 현실에 타협해가고 찌들어 가고 있지만...

신기전이 날아 오를때 단지 영화이지만 마음속에서는 어린 나의 울분을 풀어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덕분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게 되는..





그리고 마지막의 세종의 한마디가...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외국 사신에게도 절을 하는데 나의 백성에게 절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미국이나 일본에게는 머리를 숙이며 어쩔줄 모르는 우리나라 일부의 정치인들..
시청광장에 모인 많은 국민의 목소리는 왜 이렇게 잘도 외면하는지..

이 영화의 세종의 이야기 처럼 국민 없이 국가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비록 현실속에서 한국은 강대국 틈에 끼어 힘이 없을지 모르지만
분명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극복해낼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다
자신들의 배만 채우려고 하고 1%로만을 위한 사회가 되어가는 현실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안타까워 하고 있을 수 많은 없다.
비록 나 하나의 힘은 보잘것 없을지 모르지만
이러한 힘들이 모여 거대한 파도가 되었을때 조금씩 한국은 변해갈 것이다.





분명 이 영화를 보고서 역사 왜곡이니,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라는 등
비판하는 사람들은 있을것이다.
왜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는가? 영화에 의미를 부여하고
장면 장면 마다 문제점을 찾아 내려고 눈에 불을 켜고 이 영화를 본다면
당연히 문제 투성이 영화 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단지 팩션을 즐기고 영화를 즐기면
134분이라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런닝타임도 웃고 있는사이에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슴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를
느낀다면 더욱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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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를 왜 극장에서 보는 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영화비 7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 동기는 만화책으로 보았던 '아기와 나'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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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는 소재만 가져왔을 뿐 만화책의 내용과는 달랐다.  또한 이 영화에도 반전이 있었다. ㅋㅋ
열아홉 철부지 완소남 한준수(장근석), 문제아 준수에 지친 부모님이 동반가출 후 13개월 된 아기(한우람)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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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간중간 예쁜 아기를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이 예쁘고 큰 눈을 가진 아기,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준수는 처음에는 아기 엄마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미친놈이라는 소리와 함께 뺨을 맞기 일쑤였다.  결국 아기를 길에도 버리려 했고 고아원 앞에도 버리려 했으나 마음이 약해져 아기와 둘이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기를 돌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고 아기는 우유를 거부해 모유 찾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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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준수에 뛰어난(??) 눈물 연기로 모유를 얻는데 성공했고 같은 반 수석 친구에 도움으로 아기를 돌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우람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부모님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고 장기간의 부모님 가출도 끝나서 무사히 학교에 다니던 중 뜻밖에 반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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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빠의 등장.......
아기는 준수의 아기가 아닌 믿었던 친구의 아기였던 것이었다.  배신감에 준수는 우람이를 등지려 했으나 아기를 키울 환경이 안되었던 친구의 해외 입양 결정.
준수에 방황과 친구의 안타까운 가정 환경에 영화를 보는 나도 눈물이 나려 했다.  다행히 공항에서 준수와 우람이의 눈물 어린 극적 상봉으로 인해 우람이는 두 아빠를 갖게 되는 해피엔딩에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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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또다른 흥미는 단연 예쁜 아기의 목소리였다.
예쁜 아기의 목소리가 까칠한 박명수라는 사실에 무척 실망했지만 영화 속의 아기 목소리로는 조금의 모자람도 없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아니 영화의 또다른 재미였다.

심각한 영화가 아닌 가볍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나는 이 영화를 추천한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약간은 유치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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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리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
100% 후시녹음이 보여주는 과장된 연기와 액션, 그리고 느끼한 대사들...
영화를 한번 보게 된다면 어느새 내 말투 조차도 다찌마와 리처럼 변해버린다!!!

"내 눈에서 흐르는건 눈물이 아니야!! 아마 빗물이겠지!"

이런 80년대 멘트들을 쉴새 없이 난발해 주시는 다찌마와리, 영화가 끝나갈 무렵
어느덧 이원희가 정우성으로 보인다!! ㅋㅋㅋ
그 놀라운 마법에 여러분도 한번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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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가 다시 연인 사이로 돌아온 공효진과 류승범
그들의 개성이 이 영화에서 한층더 빛났다.
특히 류승범의 오버연기는 영화의 맛을 살려주는데 큰 공헌을 한 듯











예측불허~ 언제 어디서 웃음이 터질지 모른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허술하게 이원희의 매력이 철철 흘러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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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멋지다!! 다찌마와리~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원희를 멋지다라고 말하는데
의문을 가질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이 영화는 보지않고서는 논할 수가 없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그저 3류영화로 평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70~80년대의 후시녹음된 영화를 모르는 신세대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며
중후한 나이의 어른들에게는 옛 시절의 추억을 불러다 줄 이 영화!!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터져나오는 류승완 감독의 센스, 개성있는 배우들의 열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다찌마와 리!!"


"악인에겐~ 지옥행열차 티켓만이 있을 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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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1편이라고 믿을 미이라 3(황제의 무덤)을 보다

-천년을 기다린 거대한 유치함이 깨어난다!

내가 본 2008년 상반기 최악의 영화라는 타이틀을 선사 한다!
80년대로 되돌아간 듯 착각마저 들게 하는 유치한 화면과 대사는 무엇보다 황당했다.
영화를 다 보고 떠오른 생각은 無, 이거 뭐야? 였다.
스케일도 기대 이하였고 스토리의 진부함과 유치함은 울고 겨자 먹기로 넘어가도 앞 뒤 안 맞는 상황들은 할 말을 잃게 했다.

(최소한의 스포일러를 위해 가급적 내용을 적지 않습니다.)

감독의 교체, 브랜든 프레이저의 계약 만료와 레이첼 와이즈와의 트러블로 어쩔 수 없는 세대교체와 캐릭터의 교체를 이해하지만 시리즈물이 갖추어야 하는 캐릭터의 연속성을 너무 간과한 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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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은 전편들 속에서 활력있고 강하며 때로는 무모함을 간직한 캐릭터였지만 미아라 3에서는 단순한 어머니의 모습만이 남았다. 그녀는 어머니이자 탐험가의 아내이며 탐험가 그 자체인데 마리아 벨로의 에블린은 할리우드 가족영화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어머니니 즉 굳이 미이라 3에서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무모함 보다 이성적인 모습의 에블린, 액션에서 흥미로운 캐릭터는 아니다 차라리 네셔널 트레져2 에서 주인공의 노모가 더 활기차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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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넬도 에블린 보다 낫을 게 없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일에 빠진 모든 아버지와 같다. 전 세계 아버지들은 왜 다들 같은 말을 할까? “난 나름대로 가정에 충실했어. 가족을 보호하고...” 그리고 끝에 아들 대신 위험에 빠지는 뻔한 설정. 아들이 나올 때부터 이미 오코넬이 펼칠 일들이 눈앞에 보인 건 나뿐인지 의심스럽다. 

그럼 철없고 나름 삐뚤어진 아들은 어떤가?

100번 양보해 바쁜 부모님에게 애정결핍에 빠져 반항하는 부.잣.집 아들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왜 그런 아들은 자퇴를 해야 하는가? 할리우드영화가 다 그렇지 라는 표현도 이젠 식상하다. 아버지를 존경하며 같은 길을 가고자하지만 거대한 아버지란 벽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진솔함을 그리는 과정도 없이 단지 철없게만 그려지는 게 아쉬우며 어릴 때 미이라 앞에서도 기지를 발휘하던 그는 어디로 갔을까? 현대 교육 폐해로 인한 창의성 파괴? 미이라 3 속 알렉스 오코넬은 능력도 없이 운 좋게 무덤을 발견한 탐험가일 뿐인 느낌이다.


다음 미이라를 이어갈지도 모를 린은 아직 다양한 면에서 미지수 이지만 알렉스와 나누던 70,80년 유치한 대화만으로 한순간에 식상함으로 전락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그녀의 미모는 여자인 내가 봐도 출중했으나 과연 미이라2의 에블린(레이첼 와이즈)과 함께 였다면 확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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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이라 3는 할리우드색과 중국색을 조합하는 것에는 실패한 게 아닌가 한다. 양자경과 이연걸을 내세우고 유럽의 색채 혹은 유럽의 어떤 입장도 내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한 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그 안에 중국도 없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연걸이 변신하며 용으로 날아가는 장면으로 진시황은 중국인 사람인데 어찌 유럽용으로 변신하여 날아갔을까? 보석이 잠시 유럽인에 손에 있더니 변질되었나? 도통 이해가가지 않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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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으로 그려진 중국 역시 빵빵 터지던 폭죽 말고는 중국스러운 게 없다. 단순한 빨강과 사막, 폭죽으로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사막의 광대함 역시 느낄 여유도 없다. 우리나라 영화에 익숙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해외 촬영한 영화를 보자면 그 나라에 든 비행기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뽕을 뽑으려고 하는데 여기서 중국은 단지 배경일 뿐이다. 차이나타운이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

또한 탐험가가 등장하는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탐험가가 주가 되어 들려주는 장소나 물건에 대한 전설일진데 다 아는 진시황의 이야기를 그냥 풀어낸 것도 심심하지만 정작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는 샹그릴라 (Shangri-La)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 나라마다 문화마다 유토피아가 존재한다. 제주에는 이어도가 있고 유럽에는 엘도라도와 파라다이스가 얽히고설킨 전설 또한 다양하다. 샹그릴라도 유토피아로 유네스크로 지정된 중국에 실존하는 지역이기도 한데 이런 간단한 설명조차 없는 미이라 3의 중국에 대한 배려가 씁쓸하다.


도저히 무슨 생각으로 중국은 이 영화를 찍었을까? 의심스러운 동시에 중국에서의 평이 궁금해졌다. 피 위에 선 절대자 진시황. 그러나 과연 그만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대제국을 이룩한 사람은 유럽에도 많다. 그 왕들 앞에 쓰러진 자들이 과연 진시황보다 작다 할 수 있을까? 

광대했어야 할 마지막 전투 장면도 뼈다귀와 돌만 나와서 그런지 무게감도 사명감이나 정의감도 사라지고 억지로 끼워 넣은 유머만이 살아있는 미이라3. 다음편이 기대되지 않고 아쉽기만 했던 영화였다.  미이라 = 아낙수나문이라는 공식이 그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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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인상적인 장면은 진시황이 마지막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함께라는 의미를 제대로 끌어올린 연출이 아니었나 싶다. 가족의 화해라는 설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된 설정샷들의 그나마 덮어 준 것 같다.

이렇게 조금은 악의가 담긴' 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의 리뷰를 마무리하려 한다.  실망이 크다는 건 기대가 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악제 속에서도 믿고 미이라3를 기다리던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악평을 하는 것 역시 불편했다 하면 조금은 이 아쉬움이 전해질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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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감독 : 류승완
주연 : 임원희
출현 : 류승범 , 공효진, 박시연, 황보라 등등


스토리

1940년, 거대한 어둠의 조직이 점점 그 세력을 확장해가는 가운데...
최정예 특수요원들의 명단이 담긴 국가 일급 기밀문서와 여성 비밀요원‘금연자’가 작전 수행 중 바람처럼 사라진다.
일이 이쯤 되자, 임시정부의 수장들은 감춰두었던 마지막 비장의 병기를 꺼내 들기로 한다.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채,
정의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총구를 겨누는 남자!
바로,‘다찌마와 리’다!

“더러운 죄악에 종지부를 찍을 내 주먹을 사라!”

비로소 실체를 드러낸 그는...
최고의 무기 개발자 남박사를 통해 신형 무기를 지원 받고
첩보계의‘검은 꽃’이라 불리우는 관능적 스파이‘마리’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한다.
하지만 적들의 움직임은 그림자처럼 조용하고 빨랐다.
사라진 기밀문서의 행적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사건의 중심에 다가갈수록 미스터리는 점점 커져 가지만,
발군의 실력과 호탕한 기지를 발휘하는‘다찌마와 리’!
이제 그는 상하이, 미국, 만주, 스위스 등 세계 전역을 넘나들며 전격 첩보전을 펼치기 시작하는데...

개봉 날짜

08.14.목요일 - 날짜는 미정 ㅋㅋ
(주말에 가면 새벽 근무자도 같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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