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크린/핑크댁 푼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0.27 사랑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4
  2. 2008.08.17 아기와 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5




결혼제도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신선한 내용에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데 이 영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좋았다.
일부일처제인 사회에서 당당하게 다른 사람과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여주인공 인아.....
인아의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 지적인 면모와 남자 못지 않은 축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어디하나 빠질 수 없는 이 역할은 손예진이기에 더욱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인아는 덕훈을 사랑하지만 그’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고 싶다며 "넌 내꺼!" 라는 이야기를 거부한다.
툭하면 꺼져있는 인아의 핸드폰에 불안해 하며 밤늦은 시간에 인아를 찾아간 덕훈.
그런 덕훈에게 인아는 다른 남자와 잤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홧김에 이별을 선언하고 괴로워하던 덕훈은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그녀를 독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그때부터 덕훈에 끈질긴 구애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행복했던 결혼 생활도 잠시 인아는 다른 사람과도 결혼하고 싶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다.
인아의 두 남자의 싸움...
첩년의 머리채를 뜯은 기분이였다는 덕훈에 독백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으리...

나머지 내용은 직접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인아의 황당하고 도발적인 제안...
손예진이 사랑스러움에 못됐다는 생각은 멀리 날아가고 인아의 제안을 들어주라고 인아를 응원하게 된 영화...
덕훈의 모자라 보일 정도로 순수하고 인아를 너무 사랑하는 모습에
이 가을 혼자인 나에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물씬하게 만든 영화였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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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를 왜 극장에서 보는 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영화비 7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 동기는 만화책으로 보았던 '아기와 나'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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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는 소재만 가져왔을 뿐 만화책의 내용과는 달랐다.  또한 이 영화에도 반전이 있었다. ㅋㅋ
열아홉 철부지 완소남 한준수(장근석), 문제아 준수에 지친 부모님이 동반가출 후 13개월 된 아기(한우람)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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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간중간 예쁜 아기를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이 예쁘고 큰 눈을 가진 아기,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준수는 처음에는 아기 엄마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미친놈이라는 소리와 함께 뺨을 맞기 일쑤였다.  결국 아기를 길에도 버리려 했고 고아원 앞에도 버리려 했으나 마음이 약해져 아기와 둘이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기를 돌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고 아기는 우유를 거부해 모유 찾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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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준수에 뛰어난(??) 눈물 연기로 모유를 얻는데 성공했고 같은 반 수석 친구에 도움으로 아기를 돌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우람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부모님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고 장기간의 부모님 가출도 끝나서 무사히 학교에 다니던 중 뜻밖에 반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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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빠의 등장.......
아기는 준수의 아기가 아닌 믿었던 친구의 아기였던 것이었다.  배신감에 준수는 우람이를 등지려 했으나 아기를 키울 환경이 안되었던 친구의 해외 입양 결정.
준수에 방황과 친구의 안타까운 가정 환경에 영화를 보는 나도 눈물이 나려 했다.  다행히 공항에서 준수와 우람이의 눈물 어린 극적 상봉으로 인해 우람이는 두 아빠를 갖게 되는 해피엔딩에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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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또다른 흥미는 단연 예쁜 아기의 목소리였다.
예쁜 아기의 목소리가 까칠한 박명수라는 사실에 무척 실망했지만 영화 속의 아기 목소리로는 조금의 모자람도 없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아니 영화의 또다른 재미였다.

심각한 영화가 아닌 가볍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나는 이 영화를 추천한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약간은 유치하기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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