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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로 돌아온 박해일의 충격적 파마머리!!! 사실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박해일이라는 배우를 아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배우들은 이미지를 바꾸려고 상당히 노력한다. 그래서 보통 이번작품은
저번에 찍었던 작품과 다른 이미지의 배역을 맡고 싶어 하고 변신을 꿈꾼다.
하지만 일부 몇몇 스타들은 이러한 이미지를 바꾸는데 많이 실패하기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로 하여금 '또 이런 영화구나, 역시 이런 연기 밖에 안돼'라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박해일이라는 배우는 색깔이 없는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라고 할까??


솔직히 외모로만 따지고 본다면 잘생긴 배우들이 워낙 많은 영화계 속에서 오히려 평범하게만 느껴지는 박해일!!
하지만 그 외모 속에서 표현되는 캐릭터들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
따뜻하고 부드러움, 때로는 폭력적 그러다가 어린아이 같은 개구쟁이로 변하기도 하는.. 

과연 박해일의 본 모습은 어떤것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그의 연기가 한편으로는 소름돋게까지 만들기도 한다.





한 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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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해일이라는 배우를 접한 것은 '국화꽃향기'라는 영화이다. 그저 장진영이라는 배우에 끌려 보게 되었던.. 이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희재의 곁을 지켜주던 인하를 연기하던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울것만 같은 배우 박해일을 잊을수가 없었다.




직설적이고 장난끼 많은 영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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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이라는 영화로 박해일은 나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표면적으로는 영어선생님이지만 직설적이면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국화꽃향기'에서 인하의 모습은 도대체 어디 갔는지 찾을래야 찾을수 없었다.




선과 악이 동시 공존하는 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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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하면 빼놓을수 없는 '살인의 추억'!!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연기 했던 박해일 그의 얼굴을 보면 선과 악이 공존하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연기가 가능한건 아마도 박해일이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닐까??



마음 따뜻한 까칠한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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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백수 삼촌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영화 '괴물'에서의 박해일 욕을 달고 살고 겉으로 보기에는 까칠하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면 따뜻한 마음을 가졌던..
봉준호 감독 조차도 당시에 박해일을 보고 배우로써 절정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극찬을했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배우 박해일 그에게는 틀에 박힌 색깔이라는 것은 없다.






독립이니 친일이니 따져 뭐하겠소?
낭만의 화신, 멋지지 않소!



모던보이로 돌아온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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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파마머리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모던보이 포스터!
하지만 배우 박해일을 이미 알고 있다면
이것은 단지 또 다른 변신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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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촌스러운 파마머리 마저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의 연기는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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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어찌도 이렇게 자신 있을수 있단 말인가?? 얼굴에 마치 강철 철판을 깐듯한 그의 연기 앞에서 부끄러워지는 내 자신이 이상할 정도이다.


일제강점기시절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 박해일 한 여인의 치멱적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꿈같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그 여인 때문에 엄청난 음모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러나 그 여인에 대한 사랑을 끝내 포기 하지 못하는 운명적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모던보이' 당시의 암울했던 한국의 시대상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천의 얼굴을 가진 박해일을 통해 영화를 풀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박해일이라는 배우를 아끼는 한 영화 관객으로써 이번에 개봉하는 '모던보이' 정말로 기대가 되는 작품인듯!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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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면 ‘맘마미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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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뮤지컬을 잘 보지 못해서 기대와 흥분을 갖고 간 맘마미아는 상영시간 내내 천방지축이지만 순수한 소피와 로맨티스트 도나에게 매료되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정신을 빼앗긴 채 빠른 리듬의 음악과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영화라는 매체를 잘 살려 공간적, 시간적 제한에서 자유로워져 아름다운 섬의 풍경과 코믹한 상황을 잘 마무리된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어 귀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해주었다. 다만 실제로 뮤지컬을 본 사람이라면 현장에서 느끼는 흥분된 감동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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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결혼식을 앞두고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소피와 도나의 모습이다. 단 둘이라 더 애틋한 그들을 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어머니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리라. 자신의 것을 다 주고도 채워주지 못함을 미안해하는 사랑. 너무도 사랑하지만 감정에 못 이겨 뱉는 모진 말에 미안해지는 것 또한 부족한 딸의 모습. 잠시 나의 결혼식을 상상해 보았지만 역시 아직은 멀게만 느껴진다.

이렇듯 감성적으로 빠져 나라는 상황에 맞추어 생각하게 되는 건 적절하게 스며드는 멜로디와 가슴에 와 닿는 가사도 한 몫 했다. 딸의 웨딩드레스를 입혀주며 부르는 노래(Slipping Through My Fingers) 마지막 가사 ‘미소 지으며 그 앤 집을 나섰지.’ 란 가사의 긴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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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도나와 그녀의 친구들이 보여준 우스꽝스럽지만 절친하기에 보여 줄 수 있는 진솔한 우정(물론 만들어진 우정이긴 하지만)을 보면서 지금 친구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학교라는 장소에서 벗어나 각자의 시간이 더 많아진 지금. 소원해진 자신을 보면서 친구에게 문자 한 통 보내게 만들었다.

그 외에 익숙한 배우들이 나와 코믹스런 펼쳐지는 연기들은 말해 무엇 하랴 영화의 재미를 빼앗기만 할 것이다. 만약 뮤지컬을 안 본 사람이라면 조금은 다른 반전을 기대해도 좋다. 리뷰를 쓰기 위해 찾아 본 맘마미아란 뜻은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뮤지컬로 그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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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신가요? 사랑에 회의를 느끼시나요? 그럼 맘마미아를 보세요. 20살 어린 나이에 단 하나뿐인 사랑이라 믿으며 몸을 던지 순수함이 있는 소피와 딸의 결혼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한 사람만을 그리는 정열인 한 때 밤거리를 댄스로 주름잡았던 도나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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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 보는 내내 웃음과 가슴 찡함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

또한 정재영이라고 하는 배우에게 완전히 사로 잡혀버린 나..
사실 '킬러들의 수다'에서 정재영을 처음 접했던 나는
잘나가는 조각같은 스타들속에 단지 연기 좀 하는
그저그런 주조연 정도로만 생가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점점 주연으로써
당당히 영화속에 등장하는 정재영 왜 일까?
솔직히 비쥬얼로만 봤을때는 옆집 아저씨처럼 평범하게만 느껴지는 정재영
그 매력 신기전을 통해 뼈져리게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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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하면 연관되어 떠오르는 사람은 장진 감독이다.
신기전을 보다보면 '장진'스러움이라고 할 수 있는 재미와
재치들을 정재영에게서 느낄 수 있다.
미쳐 생각치도 못한곳에서 터치는 웃음, 그리고 능청스러움들
영화속 설주(정재영)에게서 볼수 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게 또는 로맨틱하게...
신기전속의 정재영을 본다면 이제 더이상 꽃미남 배우들은 식상해 질것이다.
이렇게 옆집 아저씨 같이 푸근한 남자가 멋져 보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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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주인공으로써는 살짝 포스가 떨어지는 감도 있었지만
이 영화가 그리 무겁지만은 않은 영화 였기에 몰입도를 크게 방해하지는 않았다.
(관객의 몸이라고 생각하고 찍은 베드신이 사라진게 아쉽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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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의 화살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릴때
내 가슴에서도 뭉클한 무언가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예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영화를 보았을때의 느낌이랄까?
물론 그 영화를 봤을때는 내가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단체관람으로 본지라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핵폭탄을 발사하던 마지막 장면..
아직도 내 가슴속에 살아있다.

그당시 나는 왜 우리나라는 힘없이 당하기만 했을까?라는 분한 마음에
나중에 어른이되서는 강한나라를 만들겠다고 꿈을 꾸었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비록 현실에 타협해가고 찌들어 가고 있지만...

신기전이 날아 오를때 단지 영화이지만 마음속에서는 어린 나의 울분을 풀어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덕분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게 되는..





그리고 마지막의 세종의 한마디가...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외국 사신에게도 절을 하는데 나의 백성에게 절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미국이나 일본에게는 머리를 숙이며 어쩔줄 모르는 우리나라 일부의 정치인들..
시청광장에 모인 많은 국민의 목소리는 왜 이렇게 잘도 외면하는지..

이 영화의 세종의 이야기 처럼 국민 없이 국가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비록 현실속에서 한국은 강대국 틈에 끼어 힘이 없을지 모르지만
분명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극복해낼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다
자신들의 배만 채우려고 하고 1%로만을 위한 사회가 되어가는 현실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안타까워 하고 있을 수 많은 없다.
비록 나 하나의 힘은 보잘것 없을지 모르지만
이러한 힘들이 모여 거대한 파도가 되었을때 조금씩 한국은 변해갈 것이다.





분명 이 영화를 보고서 역사 왜곡이니,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라는 등
비판하는 사람들은 있을것이다.
왜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는가? 영화에 의미를 부여하고
장면 장면 마다 문제점을 찾아 내려고 눈에 불을 켜고 이 영화를 본다면
당연히 문제 투성이 영화 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단지 팩션을 즐기고 영화를 즐기면
134분이라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런닝타임도 웃고 있는사이에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슴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를
느낀다면 더욱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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