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크린'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8.07.06 원티드-이명박 정부와 '결사단'의 의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
  2. 2008.06.30 내 맘대로 풀어가는 님은 먼곳에 스토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3. 2008.06.29 원티드-그동안 상상했던 액션의 틀을 깨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4
  4. 2008.06.25 헐크, 시원시원한 액션 그리고 80년대의 스토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
  5. 2008.06.25 '강철중' 전편 만큼만 기대하고 봐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
  6. 2008.06.24 스파이더맨+아이언맨+헐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
  7. 2008.06.24 강철중 "정의가 패배하는 사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원티드에 나오는 킬러들의 단체인 '결사단'에 대해서 좀 더 얘기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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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단'에서 내려지는 임무는 절대적인 것으로 반드시 따라야 하는것이다.
하지만 주인공 웨슬리는 이러한 부분에서 확실히 갈등하고 있었다.
'결사단'에게 내려지는 지시가 아무리 절대적인 것이라고 할지라도
어떻게 한번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죽일수 있는지를...





하지만 절대 선으로 표현 되는 '결사단'의 행동 이라고 하는 것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소수의 희생도 감수 되어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었고, 때문에 '결사단'의 의지에 따라
웨슬리도 이에 동참하게 된다.



영화를 보는 순간 문득 나는 지금 이 영화에서의 '결사단'의 행동이 우리나라의 현실처럼 느껴졌다.
이명박 정부의 현재 소고기 수입 문제처럼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소수는 희생되어져야만 하는..

이명박 정부는 '결사단'이 되어 절대 선을 표명하면서 민중의 목소리를 킬러들 처럼 막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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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영화에서의 킬러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옳은 것인지 그른것인지 알지 못한다.
다만 이것이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해야만 되는 위에서 내려진 임무라는 것이라는 사실 밖에 알지 못한다.




그러다면 이러한 임무를 내리는 사람은 어떠한가??

임무를 내리는 사람은 절대적인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았다. 임무를 내리는 사람 또한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절대적 선을 행할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닌 얼마든지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다. 때문에 영화속의 '결사단'은 본래의 의지를 잃어버린채 점점 변질되어져 간다.






어쩌면 현실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국가를 세우고 정부를 구성했을때는 보다 좋은 나라를 만들어 보려는 취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의 숭고한 목적은 권력의 힘을 갖게 됨으로써 점점 변질되어져 간다.
권력자 역시 그저 평범한 인간이기 본질을 망각하게는 것이다.
지금의 현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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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먼곳에 포스터가 공개되었을 때 청순한 수애의 변신에 다들 파격적이라고 했지만, 내가 수애의 빨간 원피스를 보면서 처음 느낀 것은 전쟁터에 흩날리는 붉은 선혈을 머금은 꽃이었다. 전쟁과 남겨진 여자. 그들의 삶은 언제나 천연했다.

어쩌면 수애 아니 순이에게 결혼과 전쟁은 그리 다르지 않다. 원하지 않았지만 남겨지고 그러하기에 살아가고 있었다. 피부 속에서 느껴지지 않는 전쟁은 그녀에게는 다른 세계였으리라. 예기치 않은 남편 상길의 베트남행. 그녀에게는 한가지 사건이고 계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수동적인 삶을 사는 순이에겐 이별보다 남편의 결단이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순이란 캐릭터를 능동적인 삶으로 끌어들이는 문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동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예고편에서 죽음에 처한 상황에서 남편을 찾으러 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에게서 처음과는 다른 느낌을 느꼈다. 순이의 베트남 여행은 궁극적으로 그녀 삶을 찾는 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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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에서 연산을 통해 순수하지만 어리기한 공길을 한 사람의 성인으로 성장시킨다. (그 정체성이 좀 모호하기도 했지만) 연산을 보며 연민을 배우고 동시에 세상의 비정함을 느낀다. 또한, 장생을 통해 동경이 아닌 사랑을 깨닫는다. 역경은 공길을 강하게 했고 타의에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결정짓는다. 그래서 그 비극이 난 슬프지 않았다. 이번 순이 역시 그러한 삶을 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았다.


전생 속에서 여자란 단지 성적 도구에 지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포스터 속 수애의 웃음 내게 왠지 모를 아련함이 풍겨졌고 또한 호기심이었다. 사랑이 아닌 남편을 찾아서 떠나는 여인. 어찌 보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소재다. 하지만 핵심은 아직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물론 이 부분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는 아마도 상길을 찾아가는 내내 설렜을 것이다. 그를 찾는 과정에서  비로소 진짜 사랑했음을 깨닫고 상상했을 것이다. 당당하게 변한 자신을 보여주고 망설이지 않고 사랑했노라고. 그 말은 전하러 왔노라고 말하는 자신을... 또한 나는 상상한다. 그때 웃음 짓고 있을 그녀의 사랑에 빠진 얼굴을... 그것이 여심이다. 마치 새로 산 예쁜 옷을 입고 남자친구를 보러 가는 내내 자신을 보며 어떤 말을 할까 상상하며 미소 짓는 그런 마음 말이다. 과연 그 맘이 전해질지는 영화가 개봉해 보아야 알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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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님은 먼곳에 OST는 발매가 되었다. 가슴을 파고드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거미가 순이의 마음을 노래하다.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
마음 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 님은 먼 곳에  /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개봉까지 한 달 남짓...이준익 감독이 왕의 남자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처리와 황산벌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유머 그리고 연기력 있는 배우들의 하모니를 기대해본다.

여기까지 조근이 마음대로 상상한  님은 먼곳에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열어봐야 속을 알겠지만 저로서는 자신이 얼마나 진부한 상상을 했는지 판가름해 볼 수 있어서 더욱 기다려집니다. 영화를 여러 측면에서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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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에서의 액션은 그동안의 생각해 왔던 고정관념들을 모두 버린듯하다. 여기서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주인공 웨슬리는 1분에 심장이 400번이상
뛰면서 많은 양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보통 인간과는 다른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그저 이런 능력을 느끼지 못한채 살아가던
평범하고 소심한 직장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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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웨슬리와 폭스의 인상 깊었던 첫만남
도로 한폭 판에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웅크리고 있는 웨슬리를
빨간 스포츠카를 한바퀴 회전시키며 가볍게 차안에 태우는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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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쏘는 것조차 평범한것을 거부한다!!!
화끈하게 보닛 위에 누워서 당당히 총질을 하는 폭스, 그녀의 카리스마에 숨막힐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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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나운 눈빛!! 아무리 강심장을 가진 남자라고 할지라도
폭스 앞에서는 모두 벌벌 떨듯한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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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조폭마누라를 연상케하는 ㅎㅎ 이 문신들은 폭스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 시켜준다
그리고 그녀의 묘한 아름다움 또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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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평범했던 우리의 주인공 웨슬리
카리스마와 묘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폭스의 교육 아래 점점 진정한 킬러의 모습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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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직선으로만 나간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라!!!

앞에 장애물이 있다면 총알은 얼마든지 휘어져서 날아간다
뭐 이정도는 이 영화에 나오는 킬러라면 누구나가 밥먹듯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별로 놀라울것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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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같이 생활하면 정들길 마련!!
웨슬리와 폭스는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된다.

이 둘의 사이는 결국엔 어떻게 될까?? 여기에 반전까지 존재한다.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갖게되는 두 남녀





만약 그동안에 봐왔던 액션들이 식상했었다면 '원티드' 정말로 강추 합니다.
액션의 틀을 완전히 깨버리는 마치 동양의 무협과 서양의 킬러가 만난듯한 환상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반전까지 기대하고 봐도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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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안좋은 어느 우중충한 날 남자 셋이서 포켓볼을 치고나서 할일이 없어 가게된 영화관에서 우리들은 나의 강력한 추천과 더불어 시간대가 맞는 다는 이유로 인크레더블 헐크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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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의 극장용 포스터>

이전에 나왔던 헐크가 코믹스 원판과 틀려서 실망을 갖고 있던 나로서는 이번에 코믹스의 내용과 액션신에 비중을 좀 더 줘서 새로운 헐크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내내 기다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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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의 실패로 감마선에 노출되서 헐크가 되기 직전의 쥔공>

극장에서 매너를 지켜주라는 동건이 형의 모습이 지나가고 드디어 헐크가 시작했다. 감독 생각에는 뭐 전편도 있었겠다 거기다 왠만한 사람들은 다 헐크를 알겠다 그래서인지 처음부분은 잠시만 한눈 팔면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를 정도로 후다닥 지나가버렸다;;;;히어로물에서 영웅이 태어나는 순간이 젤 재미있다고 생각 하는 나로서는 좀 아쉬운 부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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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는 빗줄기가 CG로 표현된 부분.....이런 염장 신은 좀 자제좀....ㅠㅠ>

내용은 역시나 전편과 크게 달라진거 같지는 않았다. 스토리 자체가 별 내용없는지라 조금만 말해도 스포일러가 될거 같아서 말하지는 않겠다.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제작사측에서는 내용면에 크게 신경을 안썼다는 것이다
CG는 엄청나게 덕지덕지 붙였으면서 내용은 옜날 두얼굴의 사나이랑 별로 다른점이 없다는건 좀 심했던거 같다.
뭐 반면에 액션신은 아주 화려해서 보는 내내 즐겁긴 했다 ㅋㅋ아마도 일부러 내용을 평범하게 하고 헐크의 특기인 다~부숴버리겠다~~허이짜 허이짜를 장점으로 내새울 생각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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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오오오오오!!!!!!!!극장에서 나도 따라 외치고 싶었다 ㅋㅋ>

끝부분에 나왔던 그 유명한 헐크 스매쉬!!!!!!는 원작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재미였지만 코믹스를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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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우리 현남친.........인생 다 그런거라네 ㅋㅋㅋㅋ>

헐크를 보면서 인과관계가 좀 어색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악당인 어보미네이션은 왜 그렇게 헐크를 미워하는지 큰 이유도 없으면서 죽이려들고 여자친구는 착하디 착한 현 남자친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과거 남자친구를 선택하고.......뭐 솔로입장에선 커플들 한쌍이 사라져서 다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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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속이 비치는 저런 옷을 입으면 쥔공님하가 언제 변신할지 모를텐데~~ㅋㅋ>

그나저나 이제까지 봤던 히어로 영화 및 만화중에서 가장 되고 싶지 않은 영웅인거 같다.............사랑하는 사람과 잠자리가 아니라 사랑을 못하는건 남자로서 참으로 안타까웠다ㅋ 주인공이 자신안에 잠들어 있는 또다른 자신을 없앨려고 발악하는게 아~~~주 뼈저리게 공감됐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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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블루 박사 아저씨.....머리에 헐크의 피가 들어가는데...2편에서 어떻게 되서 나올지 과연~>

중간에 헐크의 피가 머리로 들어간 박사는 2편을 예고한거 같은데 왜 그리 짧게 나온건지;;;2편 예고 할거면 확실히 좀 해주든가;;;;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사장~~~이분은 아마도 마블 코믹스 사의 특징인 히어로들의 팀을 짜서 악당과 싸우는 소위 캐다굴전을 의미하는것 같다. 아이언맨에서도 마지막에 비슷한 장면이 등장했었고 또 들려오는 소문에는 [아이언맨2]에 헐크가 등장하고 [어벤져스]에는 둘다 등장한다니 좀 더 지나면 영웅대 악당들의 막장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어서어서 나와라~~으흐흐흐흐흐흐흐 +_+


BY 북쪽의찬바람(영양갱....이 별명 싫음...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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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강철중'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내가 본 강철중은 진화는 없었지만 나름 진보하려는 노력이 독보인 영화였다.
영화의 진화와 진보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핵심은 간단하고 이유도 단순하다.


첫째. 강철중은 죽고 이원술만 살아있다.

강철중의 캐릭터를 옮겨와 영화의 제목은 1-1이라는 타이틀을 붙였고 영화 중간 중간  1편에 연속되는 내용을 삽입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그때를 기억하며 빠져들게 만드는 동시에 강우석 감독은 다시 찾아준 고마움을 표시한다. 다시 만난 강철중의 모습은 좀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이며 영화 다운 캐릭터였다.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 있는 중간 존재. 개인적으로 전편의 돈에 미치고 제멋대로인 그가 통쾌하다. 지금의 그는 돈에 찌들리고 경찰이란 직업에 회의를 느끼지만 끌려다니다 나름대로의 정의감에 젖어들고 있다. 캐릭터가 죽었다.

초반부터 투톱으로 가겠다는 말이 있었지만 나는 장진이 살려낸 이원술이 좀 더 시선이 간다. 내가 장진 영화를 좋아하는 건 어눌하지만 빛나는 그의 캐릭터가 좋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도 정재영의 어눌한 말투와 막무가내식 캐릭터는 웃음인 동시에 악당으로서의 비열함이 철철 넘친다.  자연히 영화 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은 정재영과 장진의 특유의 재치가 살아난 장면들 뿐 거긴 강철중이 없었다. 조화라기 보다는 마치 양면이 서로 다른 아이스크림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각자의 맛을 내는 그런 느낌이다. 나쁘진 않았지만 둘다 빛나지도 않았다.

둘째. 왜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려야 하는가?

2007년 노동부에서 조사한 직업별 연봉 순위에서 천명의 직업중 330위에 해당하는게 경찰이다. 중상위 건이다. 이것이 강철중이라는 인물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 최대의 이유. 경찰인 그가 자식도 하나뿐인데 다른 비정규직이나 요즘 문제가 되는 화물 운송자들은 어떻게 살고있단 말인가? . 물론 우리나라 경찰들이 부자라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그가 현실에서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이유가 부족하다는 말이다. 이건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할 줄 아는게 없다면 그거라도 열심히해서 먹고 살아갈 궁리를 해야지...그 경찰되겠다고 아둥바둥 거리는 사람이 한 둘도 아니고 말이다.

셋째. 아직도 조폭은 멋이있다.

강우석 감독이 시사회 인터부로 조폭들이 멋지지 않고 비열한 존재임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영화도 15세 이상 관람가가 된 듯 하다. 초반 초등학생들이 과하게 설정된 조폭 찬양과  고등학생들을 교육시키는 장면에서 의도가 엿보이긴 했지만 조폭은 잘 ~~ 산다. 사업장도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분포 되어있으며 집도 넓다. 원하면 경찰도 찔르고 도망가는 방법도 있다. 큰 기업을 막론하고 사기 안 치는 곳이 어디있나 재수없게 혹은 크게 쳐서 법에 걸리느냐가 문제이지. 영화에서 보여지는 면들은 조폭의 특.별.히 나쁘다는 것 보다는 그냥 조폭은 나쁜 것이다로 그친다. 아직까지 표독스런 이원술 아내의 말이 맴돈다. "그래도 당신네들(강철중) 보다는 잘 먹고 잘 산다" 맞다. 아내는 이혼하고 위자료 받으면 되고. 자식은 엄마 밑으로 들어가면 그만이다. 강철중이 조금만 더 멍청하거나 혹은 이원술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그는 배타고 안녕인 상황이다. 갈팡 질팡. 액션과 영화의 극적인 면이 처음 의도한 방향을 잃게 한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렇게 난 남들이 생각할 만한 혹은 약간은 억지스런 이유들로 질적인 발전이 없다고 말했지만 어디까지나 영화평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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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진보하려는 노력이 독보이는 점 낡은 캐릭터를 활용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 시킨 점이다.
보통 전편 그대로 캐릭터를 유지하지만 두 인물은 비슷하면서도 어울리는 직업을 갖고 맛깔스럽게 영화에 양념을 친다. 물론 큰 웃음를 주지는 못했지만 전편을 장면을 상기시켜 재미를 더했다. 이문식과 유해진은 좋아해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문식 아찌 일지매 잘 된담서요~감축드려요 ^^ )

또한, 경찰로 나오는 세 캐릭터 속에 사회를 섞어 넣은 것이다. 강철중은 경찰로서 능력이 있는 인물이지만 의지는 없다. 항상 시키는 일 열심히 하지만 늘 강철중 뒷바라지에 바쁜 김형사와 강철중을 아끼는 엄반장. 마지막 김형사의 말이 가슴에 맺힌다. "내가 제일 만만해보이냐?' 가장 익숙하고 공감가는 캐릭터다. 항상 열시히 하지만 능력있는 사람에게 비교당하고 상사에게 눌리고 어디다 대고 소리쳐야 하는가 "세상아! 너도 내가 만만하냐?"

그 외에 한우를 속여 팔던 조폭 고기집과 건설 현장의 느슨한 관리 감독을 꼬집은 것도 재치 만점. 아무래도 장진 특유의 비뚤어짐인 것 같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장진 영화를 즐겨보는 입장이다 보니 이야기가 너무 장진쪽으로 치우친 것 같은데 강우석 감독 특유의 깔끔한 화면과 박력도 좋았다.

단순한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독특한 무언가를 추구하거나 전편 이상은 기대하진마라!

그리고 사이드로 난 왜 이리 비열한 인물이 좋은지...
추격자 때는 양복입은 하정우가 멋지더니 이번에는 썩소 날리는 남길아~ 니가 끌린다 ^ㅡ^
찾아보니  MBC 공채.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BY 조근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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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회사 카페에도 올렸지만서도 이것도 영화나 다름없는 퀄리티이기에 여기도 올렸음~~ ㅋㅋ





출처는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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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과 만난 강철중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전편을 인상깊에 봤던터라 많은 기대를 했던 공공의적 1-1 강철중!!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던 작품이다
기존의 '공공의 적'안의 강철중이라는 인물 표현되는 웃음코드와
장진 특유의 진지함 속에서 묻어나오는 웃음미학이 잘 조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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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흥행성공 요소중 하나였던 조직폭력배 이야기, 이러한 이야기 들이 무분별하게
미화되고 상품화 됨에 따라 조직폭력배 생활이 남자 답고 멋있어보이게 되는 아이러니컬한 현 세태!!

이런 현실속에 사는 강철중은 깡패를 잡는 형사이지만 어린아이들 눈에는
깡패들 보다 멋지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진다.
강력계 형사란 실제로 우리 사회를 정의로서 보호 하고 있지만 이렇게 멋없고
매력 없는 직업이 되어버렸다.

반면 깡패는 어떨까?
이러한 질문에 이원술(정재영)은 이렇게 대답하다
"난 깡패다. 어려서 부터 주먹을 써왔고, 지금도 남들 부탁받고 계속 주먹을 쓰고 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나를 깡패라고 부르지 않는다.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사회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그런 사람으로 불린다. 난 깡패다."


정의가 패배하는 세상!!!

정말로 지금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걸까?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은 힘이 없고 돈이나 힘이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정의를
거스른다.
 
하지만 이런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세상 속에서도 강철중을 보며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싶다.
"로마시대에도, 조선시대에도 깡패는 있었지만 깡패를 잡는 사람들도 있었다."

즉 어느시대에나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이 누군가는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강철중과 같은 단 한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나는 믿고 싶다. 그 작은 힘이 언제가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 있을거라는 것을..



너무 심각했나??ㅎㅎ
공공의적 1-1 강철중의 또다른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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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편에 출연했던 이문식과, 유해진을 보는 재미이다!


이제는 손을 씻고 정육점, 노래방 사장이 된 유해진과 이문식 ㅎㅎ
전편의 재미있었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피어나는 재미 ㅋㅋ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봤던 '강철중'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숨겨진 웃음을 발견 할 수 있었다 ㅋㅋㅋ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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